반응형 일태기1 인생이 재미가 없다. 뭘해야 하나 오늘도 가게는 직원들과 여자 친구에게 맡기고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 내가 꼭 해야 하는 로스팅이나 베이킹을 제외하곤 가게가 잘 돌아가는지, 안 돌아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내가 이러고도 사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심하고, 무책임하지만 더 안 좋은 선택을 막기 위해 우선은 한걸음 물러 섰다. 최근에 사주를 보러 갔다. 철학관 선생님 말씀으론, 올해는 아무 생각 말고 그냥 조용히 아무것도 하지 말고 차분히 쉬라고 하셨다. 내년에 대운이 들어오는 사주라고 하는데 올해 1월 1일부터 상수도가 2번씩 터지질 않나, 멀쩡하던 제빵쇼케이스가 터져버리질 않나,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많았는데 좋은 일이 생기기 전 액땜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이런 걸 믿지는 않지만 그만큼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점점 부.. 2021.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