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즐겨 마시는 원두커피 나라별 원두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가 평소에 즐겨 마시는 커피는 보기보다 굉장히 까다로운 환경에서 자라고, 

품종과 원산지 또한 다양하다.

 

우리가 원두커피로 먹는 아라비카 커피가 재배되는 지역의

최소한의 조건은

1. 평균기온 약 15~24도 (더위와 추위에 모두 취약함)(서리도 x)
2. 우기와 건기가 구분되어 있으며, 유기질이 풍부하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필요로 하며,
3. 적당한 햇빛 그리고 연간 1500~1600mm 정도의 비가 내려줘야 한다.

최소한의 조건이다. 최소한.

 

이런 까다로운 환경 속에서 자란 커피들의 원산지별 특징을 알아보자.

대표적으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서 사용 중인, 6가지 원두이다.

 

 

• 브라질(BRAZIL)
  • 브라질은 전 세계 1위의 커피 생산국이며, 저지대에서 대규모로 커피를 재배한다
  • 수확시기는 5월~9월
  • 대규모로 생산된 체리는 자연 당도를 유지하기 위해 건식법으로 가공된다.
  • 낮은 지대에서 재배돼서 인지 뚜렷한 특징이 있는 커피는 아니다.
  • 단맛, 신맛, 쓴맛의 모든 밸런스가 좋으며 고소하고 견과류 맛이 특징이다.
    • 중성적인 느낌으로 주로 에스프레소 블랜딩용으로 쓰인다.

 

• 과테말라(GUATEMALA)
  • 700-1800m 화산지역에서 재배되며 습십법으로 가공한다.
  • 수확시기는 8월~4월
  • 스모키 한 커피가 인상적이며 산미가 좋고 너티한 초콜릿 같은 느낌도 있다.
    • 그중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는 해발 1400m 이상에서 재배되어 당도와 바디감이 가장 좋다.
    • 로스팅 시, 고지대 생두 특성상 단단한 편으로 비교적 충분 한열을 오랜 시간 주는 것이 스모키 한 향을 살리기 좋으며, 실제로 잘 어울린다. (개인적인 생각, 커피에 정답은 x 취향입니다)

 

• 케냐(KENYA)
  • 1500m 이상 고지대에서 아라비카 품종 커피를 생산하며
  • 수확시기는 6월~12월
  • 수확한 체리는 습식법으로 가공된다.
  • 주로 다양한 오묘한 과일맛과, 다양한 톡 쏘는 산미 그리고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
    • 대표적으로 케냐 AA가 있으며, 이 외에 이스테이트 케냐(ESTATE KENYA)는 AA등급 위의 최상위 등급으로 중후한 바디감, 산뜻한 산미와 포도향이 난다고 한다.

 

• 에티오피아(ETHIOPIA)
  •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 커피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프리카 최대 커피 생산국이다.
  • 대표적으로 가장 세련되고 강렬한 예가체프(이르가체페)가 있다.
  • 잘 로스팅된 예가체프(이르가체페) 커피에선, 향긋한 꽃과 과일의 향기가 나며, 상쾌하고 달콤한 신맛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 깊고 묵직한 향과 레드와인같이 짙고 꽉 찬 산미를 느끼고 싶다면 시다모(SIDAMO)를 추천한다.
    • 또한, 에티오피아는 카페인이 적어 저녁에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 커피 마니아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이기도 하다.

 

• 콜롬비아(COLOMBIA)
  • 1400m 이상 비옥한 화산재 토양에서 커피를 재배해 습식법으로 가공한다.
  • 수확시기는 10월~2월/ 4월~6월
  • 국가에서 로부스타 품종은 금지하고, 생두 관리에 엄격하다.
  • 따라서, 좋은 환경에 의한 것도 있겠지만 품질이 좋고, 균형 잡힌 산미와 깊은 풍미가 좋다.
  • 그중, 1800m 이상에서 재배된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최고로 친다.
    
    • 맛이 조화로우며, 부드러운 감칠맛이 있어서 입문자용 원두커피로 좋다.

 

• 인도네시아(INDONESIA)
  • 대표적으로 만델린(MANDHELING) 커피가 유명하며
    • 만델링 커피는, 묵직하고 강렬한 바디감과 입안에 꽉 차오르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 뒷맛의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다.
    • 목 넘김에 느껴지는 약한 산미는 사라지면서 달콤한 향이 난다.
  • 이외에, 인도네시아 자바(JAVA) 커피는,
    • 달콤한 초콜릿향과 흙냄새, 스파이시한 향을 즐길 수 있다.
    • 산미는 적은 편이며, 톡 쏘는 듯한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