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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

끈기를 기르는 법 ,당신에게 끈기가 부족하다면 이것 하나만 해라 만일 당신이 끈기가 부족해서 인터넷에 끈기 기르기, 끈기를 기르는 방법 에 대해 검색했다면 앞으로는, “좋아하는 일은 짧게, 하기 싫은 일은 단번에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우리의 감각은 모든 것에 금방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과 첫 데이트를 할 때든, 꿈에 그리던 집에 입주하든, 좋은 차를 갖게 되든, 처음 느꼈던 짜릿한 기쁨은 시간이 지나면 곧 사라지고 만다. 부자가 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막상 돈이 생겨 이것저것 사고 보니 구입하고 소유함으로써 느낀 행복은 1-2주면 사라진다고. 이처럼 우리는 어떤 일을 하든 시간이 갈수록 자극이 약해져 “습관화” 되는데 (어떤 일이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극이 무뎌지는 것) 이 습관화는 어떤 일이든 적용되기 때문에 잘만.. 2022. 8. 3.
인생이 재미가 없다. 뭘해야 하나 오늘도 가게는 직원들과 여자 친구에게 맡기고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 내가 꼭 해야 하는 로스팅이나 베이킹을 제외하곤 가게가 잘 돌아가는지, 안 돌아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내가 이러고도 사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심하고, 무책임하지만 더 안 좋은 선택을 막기 위해 우선은 한걸음 물러 섰다. 최근에 사주를 보러 갔다. 철학관 선생님 말씀으론, 올해는 아무 생각 말고 그냥 조용히 아무것도 하지 말고 차분히 쉬라고 하셨다. 내년에 대운이 들어오는 사주라고 하는데 올해 1월 1일부터 상수도가 2번씩 터지질 않나, 멀쩡하던 제빵쇼케이스가 터져버리질 않나,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많았는데 좋은 일이 생기기 전 액땜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이런 걸 믿지는 않지만 그만큼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점점 부.. 2021. 8. 10.
오늘도 마들렌을 구워요. 오늘도 어김없이 마들렌은 10판 구웠다. 다 떨어진 헤이즐넛 휘낭시에도 6판 구워 채워 넣었다. 나는 맛있는 마들렌과 휘낭시에 같은 구움 과자와 함께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잘 나가는 커피는 과테말라 드립 커피고, 단골손님들은 주로 에티오피아 커피와 케냐 커피를 즐겨 드신다. 거기에 곁들이로 진~한 밀크 초콜릿과 고구마가 올라간 마들렌 상큼한 레몬 마들렌을 한 조각씩 베어 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코로나 때문에 매출은 많이 줄었지만 단골손님들이 여전히 커피와 마들렌을 사랑해주시니 감사하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꽉꽉 채워 구웠다. 좋은 재료와 좋은 마음으로. 사랑 가득. 2021. 8. 6.
캠핑을 다녀왔다. 그것도 두번. 캠핑을 다녀왔다. 그동안 가게 생각만 하며, 멈춤 없이 달려와서 일까. 자연 속에서 만끽한 새소리와 푸른 풀 내음 그리고 그곳에서의 여유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 오픈한 지 1년 10개 월차 된 나의 일터 카페. 코로나와 함께 시작한 가게이기에, 의욕은 꺾일 대로 꺾여 꽉 막힌 느낌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제자리에 있는 기분이다. 경쟁은 필연. 주변에 카페들이 우후죽순 많이 생겨나고있다. 파이는 커지지 못하고, 작은 파이를 나누어 먹으려니 더욱 치열할 수밖에 그 작은 파이조차, 코로나 4단계 조치로 인해 더욱 작아졌다. 에잇 모르겠다 장사도 안되니 마음의 여유라도 찾자 해서 떠난 캠핑, 숲 속 한적한, 깊은 곳으로 떠난 나의 2년 만의 쉼은 지금도 감동으로 남아있다. 2021. 8. 6.